2009년 06월 27일
The Return of N.EX.T Part 3 - 개한민국 Review(roughly)
너무 늦은 리뷰, 사생아 개한민국.
2006년 중순이었나, 부대에서 이병 딱지를 때고 지내는 중에
넥스트 새엘범의 소식을 들었다. '개한민국' 타이틀부터
대단히 도전적이었다. 하지만 여기저기 뭇매를 맞고 있었다.
쌍팔년도 메탈이다, 변절했다 등등...
모든 것은 기대와 달랐고, 유일하게 자주 방송을 타면서 심심했던
많은 사람들의 귀를 정말 '살짝' 달래주었던 Growing up만이
지금 와서 생각하면, 넥스트 5집이 전부였다.
밴드 음악성의 변화는 환영할만한 것이었다. 신해철 본인도 밝혔 듯이
음악성의 변화는 신해철 본인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밴드 전체에서
나오는 폭포와도 같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엘범 발매 4년이 넘어 5년이 되어가는 지금에도
'개한민국'이나 'Dear america'같은 곡은 싱싱하고,
시대에 뒤떨어짐이 없다. Komerican Blues 같은 곡들은
'예수 일병 구하기' 스타일로 발전했다.
전체적인 스타일이 'LA메탈'스타일로 바뀌었다고 해도
데빈 리의 기타 스타일은 김세황의 그것에 비해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
아니, 김세황이었다면 전체적인 스타일과 이질감이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이런 전체적은 변화는 신해철이 말했던 것과 크게 틀리지 않는다.
다만, 왜 그 시절 '아! 개한민국'이었던가...
왜 그것이 아니면 안됐을까?
아쉽다.
아! 개한민국은 사생아였고, 앞으로 다시 나올 수 없을 엘범이다.
넥스트 5기라고 일컬는 이 맴버들 중에서 현재 넥스트에 있는 맴버는
밴드 리더인 신해철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밴드의 연속성도, 엘범의 연속성도 이제는 사라졌다.
아! 개한민국 발매 당시 신해철을 제외한 밴드 맴버 전원교체에도 불구하고
The Return of N.EX.T Part라는 하나의 상징적인 주제는 남아있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사라졌다.
666 Trilogy Part 1과 같은 케케묵은 프로젝트를 성급하게 낸 것이나,
되도 안되는 말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면서
광고의 정당성을 주장할 정도로 신해철이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너무 안스러울 뿐.
이제는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
사생아를 낳으면 산모도 위험하다는 점은 의학적인 상식만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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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엘범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하고, 리뷰를 몇 번이나 쓰려고 고민하다가 결심을 굳혔을 때
M/V나 live영상이 youtube 같은 곳에 등록되면 영상을 올리고 함께 쓰려고 했는데
기다려도 어떠한 영상도 나오지 않는 걸 보니,
그냥 글이나 써놓고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 야심한 새벽에
머리속에 생각했었던 글 들을 간단하게 후려 갈겼습니다.
# by | 2009/06/27 03:11 |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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